“구형 위니아 딤채 발견 즉시 리콜” 화재사고 지속에 빠른 조치 당부
위니아 김치냉장고 제품인 딤채에서 화재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당국이 빠른 리콜조치를 당부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자발적 리콜 중인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 딤채 뚜껑형 모델 김치냉장고에서 화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해당 제품 사용자가 즉시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노후 딤채 화재사고는 리콜조치 시행 이후 지난 2020년 12월 기준 21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2023년 156건, 2024년 121건이 각가 발생했다.

2020년 12월 리콜 시행 이후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이행률 제고를 위해 수 년간 전국 지자체, 전기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바 있다.
“구형 위니아 딤채 발견 즉시 리콜” 화재사고 지속에 빠른 조치 당부
하지만 화재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족, 친지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리콜 시행 이후 발생한 총 659건 화재 중 60대 이상에서 457건(69.3%)이 발생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에 고향 방문하실 때 부모님과 친지 댁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지 점검하고 리콜 대상 제품이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