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고 "지난해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면서 목수로 전직한 근황을 전했다.
류 전 의원은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해드리겠다”며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목수 명함을 공유했다.
그는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했다. 이어 "다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게임을 콘텐츠로 BJ를 하기도 했다. 27세이던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최연소 의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국회의원 재임 중에는 게임업계 노동 실태, 스타벅스코리아(에스씨케이컴퍼니)의 노동환경 문제 등에 주목했으며 타투 합법화를 골자로 한 '타투업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류 전 의원은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의원직을 내려놨고, 이준석 의원이 있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22대 총선에서 성남갑 공천을 받았으나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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