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로 GS강남타워.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강남타워. 사진=한국경제신문
㈜GS가 지난해 매출 25조 2333억원, 영업이익 2조 992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1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6조 3432억원, 영업이익 5501억원, 당기순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2024년 3분기) 대비 각각 0.9%, 12.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6.2% 증가했다.

전년 동기(2023년 4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3% 감소, 영업이익은 25.9% 각각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6%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2024년 연결 실적은 중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 및 화학 제품의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불안 완화와 달러 강세 및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된 영향이다.

SMP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며,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

GS는 "올해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 및 글로벌 경기의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