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포스터. 사진=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포스터. 사진=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오는 13일 토크 콘서트 '과학, 시대를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기획된 이번 행사는 분기별로 국내 과학기술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은 전문가들을 초대하는 대담 행태로 진행되며, 그 첫 주자로 권오준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사로 나선다.

'철을 통한 인류 여정 추적'이라는 주제로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대담자로 나서 국내 철강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류와 철,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권 전 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철강 전문가로 철강기술의 세계화는 물론 리튬 등 2차 전지 분야 원천 소재 등 소재 국산화에 큰 기여를 했다.

이 공로로 2016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권 전 회장은 '철을 보니 세상이 보인다' , '스틸 오디세이' 등을 집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며 과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직접 참석할 수 있다.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과총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과학기술인에게 그간의 경험과 비전은 물론 앞으로의 나아갈 길 등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기별로 토크콘서트를 꾸준히 진행해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와 접할 기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금속·재료학회, 대한용접·접합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강구조학회 등5개 학회에서 주관하며 포스코와 포항공대, 철강협회가 후원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