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블룸버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선전증시에 상장된 CATL은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전증시에서 CATL의 시가총액은 약 1조1242억 위안(약 223조4300억원)이다.
CATL의 이번 기업공개(IPO) 규모는 최소 50억달러(약 7조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전했다.
이럴 경우 2021년 62억달러(약 9조원)를 조달한 중국 쇼츠(짧은 영상) 플랫폼 콰이쇼우 이후 홍콩증시 IPO 최대어가 된다.
CATL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73억유로(약 11조원) 규모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CATL은 테슬라를 비롯해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37.9%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중국 BYD(17.2%)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10.8%로 3위에 올랐으며 SK온(4.4%)은 5위, 삼성SDI(3.3%)는 7위를 기록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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