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교수는 이날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여전히 윤동주에 관한 왜곡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 측은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표기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 지난 5년간 꾸준히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대형 표지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서 교수는 "이러다 보니 윤동주 생가에서 만난 많은 중국 관광객들은 윤동주를 중국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며 "이제는 한국 정부가 윤동주 왜곡에 관련하여 중국 당국에 강하게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사진=서경덕 교수]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