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농협맛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 명을 돌파했다.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의 가입률이 급증하고 있는 점이다.
20~30대 회원 수는 월간농협맛선 서비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다음 해인 2024년에는 1만4905명으로 증가했다. 1년 새 2.21배 12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 경제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 배경에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가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은 주요 화두로 자리잡으며 가성비를 넘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 및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게 월간농협맛선 측 설명이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철 과일 4종으로 구성된 미니 세트에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3월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2kg, 1kg) 김치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MZ세대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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