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형 전원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10곳 중 7곳이 넘었다.
이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지속적 인상으로 경우에 따라 자가발전소를 세우거나 전력도매시장에서 SMP(전력시장가격)로 전기를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탈(脫)한전'이 본격화할 경우 한전의 입지가 좁아지고 그 영향이 전력산업 전반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용 요금은 성장의 원천인 기업의 역할을 고려해 주택용보다 낮게 책정되고 우리나라도 과거 산업용이 주택용보다 낮았지만 2000년 이후 총 24차례 인상에서 산업용 위주(19차례)로 올라 2023년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 전기요금을 역전했다는 논리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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