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현 ‘인지클럽’ 대표(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단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인성모이비인후과, 영남대학교병원, 오늘성형외과, 원진성형외과, 이스트만치과, 참사랑소아청소년과 총 14개 병원 전문의 및 간호사로 구성된 2개의 수술팀(총 31명)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후에(Hue)와 라오스 사냐부리(Sanyabuly)로 각각 파견되어 약 60명의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을 수술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파견될 팀은 오태석 교수(서울아산병원)를 단장으로 후에(Hue) 대학병원에서, 라오스로 파견될 팀은 남승민 교수를 단장으로 사냐부리(Sanyabuly) 주립병원에서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병원 및 의료진과 의학적 교류의 장을 갖는다.
글로벌케어는 1997년부터 국내 성형외과 의료진 모임인 ‘인지클럽’과 함께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에서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안면기형을 앓고 있는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에서 총 1,792명 아동들을 수술했으며 동시에 현지 의료인 교육과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하여 의료기술 교육 및 의학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술팀 파견을 위해 14개 참여 병원 및 세아제강, 이랜드재단, 아성프라텍, 한국자금중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하이플생명과학, 보부양행, 존슨앤존슨메드테크, KM헬스케어, 큐앤큐메딕, 주영메드, 광림메디컬, 동하산업, 동원아이팜, 하나제약에서 수술용품 및 의약품, 사업비 등을 지원했다.
백은찬 회장은 “28년째 소외된 곳에 전문성을 나누기 위해 기꺼이 봉사하는 인지클럽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대현 인지클럽 대표는 “사정이 어렵고 힘든 환아와 가족들에게 주어진 능력을 발휘하여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케어는 199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NGO로 ‘모두가 건강한 세상(Health for All)’을 비전으로 삼으며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국내외 인도적 지원, 의료환경개선, 보건사업 지원 등 국제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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