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영풍에 따르면 ISS는 지난 15일 발간한 영풍 주총 의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영풍이 제안한 ▲재무제표 승인 ▲주식 액면분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고려아연이 계열사 영풍정밀을 통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현물배당 도입 등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특히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대해 ISS는 “소수 주주가 이사회에서 대표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 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ISS는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각 회사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검토한다”며 “영풍정밀의 집중투표제 도입 제안은 회사의 거버넌스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ISS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관련해서도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을,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률 후보에 반대를 각각 권고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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