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 6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위 100위권을 달성했다. 작년 순위 첫 진입에 66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섯 계단 뛰어올랐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줄곧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기준은 2020년과 2023년 사이 매출 성장률이다. 긴트는 3년간 매출 성장률 970.33%, 연평균 성장률 120.38%를 기록했다.
성장 동력은 트랙터 및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다. 자율 주행 컨트롤러와 이에 연동 가능한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애프터 마켓 부품으로, 일반적인 농기계에 레벨2 수준 자율 주행 기능을 이식한다. ▲논 물길 작업 ▲모 이앙 ▲밭 두둑 조성 및 피복 등 농작업 수행 시, 장비가 스스로 조향하는 수준이다. 운전자를 둘 필요가 없으며, 작업 오차 면에서도 숙련공 대비 최대 약 30% 개선된 결과를 보인다.
이제 긴트는 플루바 오토 글로벌 확장 및 첨단 농업 기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1천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최근 인도네시아와 일본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또한 농기계 조향과 더불어, 주행 속도 조절, 작업기(파종기, 살포기 등) 조작 기능 등을 추가한 레벨 4 수준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플루바 오토 프로’와 과수원 자율 방제 로봇 ‘플루바 SS’를 고도화 중이다.
긴트 김용현 대표는 “기후 변화와 노동력 감소로 세계 각국은 ‘애그테크’를 통한 미래 농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글로벌 농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긴트는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는 애그테크 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FT와 스태티스타가 아시아 태평양 13개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해 선정한다. 올해 지원 자격은 2020년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 2023년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 매출 기록이다. 순위 기준은 해당 기간 매출 성장률이며, 500위까지 공개한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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