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는 “무엇보다도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가운데 국정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복귀 직후 산불 대응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겠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복구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과 산업을 담당하는 국무위원, 민간과 함께 세계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직무 정지 기간 동안 관저에서 머물며 주요 정무·정책 현안을 간접적으로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총리는 외교 현안 대응에도 적극나설 예정이다. 그는 “통상 현안 해결이 중요한 과제”라며 “제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군 통수권 이양 절차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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