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운영으로 맛·메뉴 선방, 뷔페식 시스템에 ‘리필’하는 이용객 많아
4월 첫 주말, 중식 체험을 위해 도착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트리니티 라운지는 많은 입주민들로 붐볐다. 메뉴 구성이 좋았던 데다, 오랜만에 비가 오던 터라 입주민들이 외출하지 않고 집에 머물게 되어 이용객이 더 몰렸던 탓이다.
이날 중식 메뉴는 중화정식으로 팔보채 덮밥, 홍합백탕, 광동식 탕수육, 물만두, 오이 탕탕이 등이 나왔다. 준공 후 분양, 강남 아파트를 뛰어넘는 최상급 커뮤니티 시설로 첫 공급 당시부터 화제를 나았던 아파트라 “실제로는 과연 어떨지”가 매우 궁금한 상태였다.
잡곡밥과 흰밥, 샐러드, 빵은 고정 메뉴다. 여성 입주민들은 샐러드 그릇에 저마다 양상추와 토핑을 듬뿍 담았다. 드레싱도 3가지로 마련돼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었다. 호텔 조식처럼 식빵 등을 기계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버터는 이즈니 버터가 제공됐다.
뷔페식으로 운영돼 접시에 음식을 담는 가운데, 중간중간 반찬을 리필하는 입주민들이 많았다. 탕수육과 팔보채가 최고 인기 메뉴였다. 1만원에 무제한 뷔페, 커피까지
아파트 시행사인 DK아시아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도 요즘 이곳에서 식사를 자주하는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맛이 괜찮은 데다 뷔페식이라 살이 찐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객이 많아 대기가 있었지만, 신세계푸드 직원이 각 일행 별 인원을 체크하고 자리를 안내해 운영은 원활했다. 뷔페식이라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없었다. 뷔페로 운영하면 재료 원가가 더 들겠지만, 회전이 빠른 것은 장점으로 느껴졌다. 커피도 원두를 뽑는 시간 없이 이미 내려진 것을 따라 마시면 되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호텔과 달리 조식보다는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게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숙박 이용객과는 다른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서다.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와 같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만난 한 입주민도 “비가 오는데 집에서 밥을 하거나 외식을 하는 것도 번거로워 커뮤니티 센터를 찾게 됐다”면서 “사람이 갑자기 몰려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음식 맛이나 운영 시스템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단지 안팎 업그레이드, 최신 트렌드 선보여
씨네마 라운지에서는 5일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한 ‘승부’가 동시상영 중이었다. 객석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의자가 뒤로 살짝 눕혀져 있어 앞자리에서도 고개를 들지 않고 시청이 가능해 115분 지속된 관람 시간 동안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DK아시아는 ‘검로푸(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알려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Ⅰ’, 후속작인 이번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뿐 아니라, 인천 서구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2만여 가구의 ‘리조트 도시’를 건설할 야심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단지를 둘러싸고 뉴욕 센트럴파크 등을 모티브로 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로열파크, 플라워파크. 키즈워터파크, 포레스트파크 등 축구장 10배 크기(6만6000㎡)의 5개 테마정원이 기반시설로서 로열파크씨티Ⅱ를 둘러싸도록 이미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단지 주변뿐 아니라 백석대교와 봉수대로로 이어지는 4㎞ 구간에 직접 디자인한 LED 가로등과 케이블 조명을 설치하는 등 일대의 전반적인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