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6개 기관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가 11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 대해선 61%가 신뢰, 3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뢰 51%-비신뢰 38%'였고, 경찰 '신뢰 47%-비신뢰 40%', 법원 '신뢰 46%-비신뢰 4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뢰 32%-비신뢰 55%', 검찰 '신뢰 25%-비신뢰 63%'였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인용 판결에 대해 69%가 잘된 판결이라고 생각하고, 25%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