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포브스 ‘2025 AI 50’ 리스트는 매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문제 해결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상장 기업을 선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스트다.
이 리스트는 실리콘밸리의 대표 VC인 세콰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 성장단계 전문 투자사인 메리테크 캐피털(Meritech Capital)이 공동으로 선정했고, 기업들의 기술력, AI 활용도, 사업성 등을 정량적 알고리즘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를 통해 선별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860개 기업이 후보로 등록했다.
'2025 AI 50 리스트'에 선정된 유일한 언어 교육 분야 기업인 스픽은 론칭 후 5년 만에 전 세계 약 1,000만 명의 사용자가 영어와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4년에는 약 1,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1조 4,000억 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스픽의 핵심 경쟁력은 ‘언어는 말해야 는다’는 철학에 기반해 학습자가 일주일에 1,000문장 이상을 말할 수 있는 발화량 중심의 학습법에 있다. 학습자는 비디오 레슨을 통해 새로운 실용적인 표현을 배우고, 'AI 스픽 튜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주제로 대화 연습을 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수준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최근에는 'Speak for Business' 서비스를 출시해 B2B로 사업을 확장, 기업들에게 산업별·직무별 특화된 언어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AI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로만 구성된 포브스 AI 50에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력과 비전의 가치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글로벌 커리어와 문화 간 소통을 열어주는 열쇠이며, 스픽은 AI 기술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자신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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