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복기왕, 최보윤 의원 23일 국회서 주거시장 정책 세미나 공동 주최

이번 세미나는 미분양 주택의 구조적 문제와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이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주거정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과 민간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주택 시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 경기 불안, 전세 사기, 공급 과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 위축까지 초래되고 있어, 기존의 공급·매입 중심 정책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술 기반의 리스크 예측 ▲수요자 중심의 금융 설계 ▲정책 거버넌스의 민관 융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안정 해법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제 주거정책도 기술 기반으로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며, “AI 와 데이터 분석 기술이 국민의 주거 불안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려면, 정부와 금융기관, 주택공급 주체, 그리고 민간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미분양 문제와 주거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AI 기반 주거정책이 세계적인 모델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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