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2025 파워금융인30]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약력 : 1964년생. 청주신흥고. 서강대 사회학과. 1993년 하나은행 입행. 2019년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 202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23년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현).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약력 : 1964년생. 청주신흥고. 서강대 사회학과. 1993년 하나은행 입행. 2019년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 202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23년 하나증권 대표이사 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현).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지난해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420억원, 당기순이익 2251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가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성장을 이끈 결과다. 고객 수도 2년 만에 58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고객 자산 130조원 돌파’라는 질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강 대표는 소통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취임 직후 첫 행보도 영업점 방문이었다.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자산관리(WM) 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임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위기에 강한 기민한 조직문화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하나증권은 위기 상황에서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안내 레터를 발송하고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기민한 조직문화를 확립했다.

올해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리빙트러스트를 활성화하고 퇴직연금에 관심 있는 손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상담 데스크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기존 기업금융 부문(DCM/ECM) 조직 확대에 이어 투자금융 조직 강화를 통해 인수금융 부문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수금융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S&T(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업계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파생결합증권 분야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로의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하나증권 S&T 부문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금융 선진국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리스크 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심사 기능을 강화해 부실이 예상되는 자산을 조기에 식별하고 위기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과거 투자한 해외대체자산은 사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현지 대주단을 통한 리파이낸싱 및 만기연장을 다수 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