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구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글로벌 기업 구글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기술 고도화,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지며, 구글코리아는 “창구 프로그램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된 이후, 참여 스타트업들의 평균 매출은 62% 증가, 해외 진출 비율은 69%에 달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7기에는 콘텐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주목이 높았다.
비랩트는 국내 최초의 작가 응원 커뮤니티 '숄더(Shoulder)'와 서브컬처 일러스트 기반 SNS '숄더픽(ShoulderPick)'을 통해 서브컬처 창작자 중심의 팬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숄더'는 팬과 창작자를 직접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팬은 창작자에게 정기적인 응원과 후원을 보낼 수 있으며, 창작자는 안정적인 콘텐츠 연재와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화가 가능하다.
'숄더픽'은 팬아트 및 창작 일러스트 중심의 SNS 플랫폼으로, 단순 이미지 공유를 넘어 창작자가 콘텐츠 공유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OCC(Original Collection Card) 프로젝트를 통해 굿즈 기반 수익화 기능을 강화했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품화까지 지원하는 등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숄더' 플랫폼은 회원 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숄더픽' 역시 론칭 이후 수천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활동 중이며 서브컬처 플랫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비랩트는 이번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정부 지원금과 구글의 전문 멘토링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창작자 대상 데이터 분석 도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창작자와 팬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