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시내 SKT텔레콤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28일 오전 서울시내 SKT텔레콤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비상대응회의를 소집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오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비상대응회의를 하고 SKT 유심 복제 등을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우려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가 악용돼 명의도용에 의한 금융사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확인·접수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금융권 상황을 정밀 모니터링 중이고, 필요시 추가 조처를 즉각 실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