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가 4월 23일(현지 시간)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및 한미동맹 강화를 논의했다. 사진=주미대사관
조현동 주미대사가 4월 23일(현지 시간)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및 한미동맹 강화를 논의했다. 사진=주미대사관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잇따라 방문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미 해군성 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찾아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방산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이날 입국해 오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모두 현장에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며 세계 1위 조선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왔다.

펠란 장관은 방한 전 지난 28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조선소를 둘러보고,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미군 함선의 공동 정비 등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방일 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한 인터뷰에서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결하다"며 "세계 조선업계 2위인 한국, 3위인 일본과 하나가 돼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도 울산과 거제 방문에 동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일정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