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당이 선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선대위가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대체하고, 원내대책회의는 선대본부장 회의로 대체해 열리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총괄 선대위원장과 상임·공동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인선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선대위가 선정한 키워드는 '국민통합'이다. 당 내부는 물론 진보와 종도·보수까지도 아우르며 안팎으로 통합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보수 핵심 인물'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내정됐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정은경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민주당은 이날 중도·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복수의 선대위원장 인선도 추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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