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식·광고형 스탠다드, 26~27% 가격 인상
2021년 요금 인상한 스탠다드·프리미엄은 제외

넷플릭스, 광고 봐도 '7000원' 내야…한국 소비자는 봉?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요금제 인상에 나다.

9일 넷플릭스는 2016년 출시된 베이식 요금제와 2022년 선보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식 요금제는 기존 9500원에서 26% 인상한 1만2000원이 된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5500원에서 27% 오른 7000원으로 바뀐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는 당분간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이번 인상은 3년 6개월 만이다. 넷플릭스는 2021년 11월에도 요금제를 인상했다. 당시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 프리미엄은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의 한국 서비스 뿐 아니라, 한국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전 세계 각국의 콘텐츠와 창작자들과의 협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라며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하며, 이는 회원 여러분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