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라워교육협회, 美 뉴저지서 첫 정식 리부케 플라워 워크숍 성료
한국 플라워 문화 콘텐츠 ‘리부케(Rebouquet)’가 미국에서 첫 정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플라워교육협회(대표 육다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미국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 인근 플라워 스튜디오에서 ‘리부케 정식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해외 거주 한국인 플로리스트 및 예비 플로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존 국내에서 1,000명 이상이 수료한 ‘리부케플로리스트’ 및 ‘리부케오브제마스터’ 자격 과정을 미국 현지에 처음 도입한 사례다.

이번 워크숍은 협회 부협회장이자 해외지부장인 플로레지나 박진아 대표의 기획 아래, 리부케 원작자이자 협회장인 육다혜 대표가 직접 운영 및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3명의 첫 미국 수료생을 배출했다.

리부케는 단순한 드라이플라워 기술을 넘어서, 감정과 기억, 시간을 예술 오브제로 환기시키는 한국 고유의 감성 플라워 콘텐츠다. 육다혜 대표는 2019년 리부케를 처음 기획하며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지속가능한 직업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격 기반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했고, 7년간 민간자격 중심의 직업교육기관으로 협회를 성장시켜왔다.

이번 뉴저지 워크숍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감정을 연결하고 기억을 디자인하는 리부케의 철학이 전반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이민 생활 속에서 감정을 회복할 수 있었던 치유의 시간이었다”, “단순한 꽃 장식이 아니라,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는 문화 콘텐츠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다혜 협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미국 진출의 첫걸음이자, 리부케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리부케로 부케액자, 부케유리돔, 캔들, 레진 하바리움 및 고체하바리움이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한국플라워교육협회는 창작 중심의 12개의 커리큘럼과 민간자격 인증을 통해 국내 1,000명 이상의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해왔다. 협회는 이번 뉴저지 워크숍을 계기로 북미를 포함한 해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2025년 미국 2차 워크숍 개최 ▲동부 정규 교육과정 개설 ▲영문 커리큘럼 개발 ▲현지 창업 교육 ▲B2B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