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신용산역 연결한 더힘이앤씨와 협업, 3대 축 연결한 ‘용산 네트워크’ 야심 밝혀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 마쳤다” 현실화 가능성 강조

이번 방안의 핵심은 전면1구역을 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 연결의 중심축으로 한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점유 사업부지 근접성만을 근거로 연결을 강조하는 경쟁사 대비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을 마친 구체화 방안이라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기존에 물리적으로 단절됐던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신용산역을 지하통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수행했던 더힘이앤씨와 협업한다. 더힘이앤씨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서울숲역, 센트로폴리스 지하연결통로 등 다양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조합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산 네트워크의 3대 축, ‘전면1구역’이 중심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용산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설계하고 단지 내외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빅링크는 세 가지 연결축으로 구성된다. 신용산역과 연결된 지하연결통로인 ‘역사 빅링크’, 국제업무지구와 연결된 보행로 ‘국제 빅링크’, 단지내 지상부터 지하연결통로까지의 연결하는 ‘블록 빅링크’가 여기 속한다.
첫번째 ‘역사 빅링크’는 전면1구역부터 용산게이트웨이와 신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지하 연결통로를 뜻한다. 지하 통로에는 무빙워크가 설치돼 기존 교통 네트워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빅링크와 연계한 팝업 스토어도 배치해 유동 인구 집객률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블록 빅링크’는 서클게이트(Circle Gate)를 중심으로 전면1구역 내 1획지에서 3획지까지 수직·수평으로 연계하는 지상연결통로와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로 구성돼 단지 내 순환 동선을 극대화하는 계획이다.
이 세 가지 연결축은 단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해 주변 교통, 업무지구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공간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계획”이라며, “(포스코이앤씨는) 송도국제업무지구, 여의도 Parc.1, 서리풀복합개발 등 다양한 복합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용산을 넘어 서울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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