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으로 평가해도 이재명 후보가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진영을 넘어 일 잘하는 대통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행정 경험과 개혁 추진력, 국가통합 의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가 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직면한 국가 과제를 해결할 능력과 의지를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 후보의 과거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행정 안정과 정책 혁신을 동시에 이루었다”며 “상법 개정 등으로 금융시장 선진화를 시도했고, 12·3 내란 사태 당시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민생을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포용 품위 책임감을 갖춘 애국적 리더가 이 후보”라며 “보수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지만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주요 현안마다 당론과 충돌을 빚으며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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