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솔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말 일본을 찾는다.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미팅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9∼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18년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연사로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로 2년 연속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포럼 '아시아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학계의 리더가 모여 아태 지역의 다양한 문제나 아시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국제회의다.

포럼 사무국은 "'트럼프 관세' 도입으로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자유무역체제가 흔들리고, 한국에서는 대통령 파면과 선거로 급변하고 있다"며 "격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시아가 협력해 번영과 성장에 도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의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경제 권역의 규모 확대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한일 경제협력 공동체 추진 등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