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성수동서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 진행

오픈 첫날인 오늘(16일) 고객 반응도 좋다. 예약 없이 팝업스토어를 찾은 워크인 고객들이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행사 장소 밖으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옆 매장의 인도까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뷰티 페스타도 흥행 성공이다.

16일 오후 2시 뷰티 페스타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황씨(22)는 예약 없이 이곳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황씨 앞으로는 30여명, 뒤로는 20여명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워크인 방문객이 예약 방문객의 5배 이상 많았다.
예약자들도 별도로 대기해야 했다. 무신사 측은 방문 날짜만 정하고, 입장 시간대는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예약을 받았다. 16일을 선택한 고객들은 현장에서 5~10분 대기한 뒤 내부로 입장할 수 있었다.
!["비와도 기다릴래요" 무신사 뷰티페스타, 또 흥행 성공[르포]](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510394.1.jpg)
인기 요인은 '입장료 무료'다. 무신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무신사 스퀘어 성수 4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 1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라이징 브랜드 45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 입장료는 없다. 조금만 기다리면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행사를 참여하고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메인 공간인 '스퀘어 성수 4'에는 43개의 브랜드가 몰려있다. 약 300㎡(9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 13개, 별도로 설치한 외부 공간에 30개 브랜드가 들어갔다. 더말로지카, 바닐라코, 아도르, 아로마티카, 유아른, 피카소, 하우스포그 등이 그 대상이다. 또, 무신사의 PB(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와 오드타입의 제품도 체험이 가능하다.

야외 부스에서 운영하는 '추구미 진단'도 인기였다. 고객들이 자유롭게 브랜드를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키워드 스탬프롤 4개 이상 수집해 모바일 페이지에서 본인의 '추구미' 유형을 진단받는 방식이다. 6가지 유형 중 본인의 뷰티 성향을 진단받고, 퇴장 시 추구미와 관련한 맞춤형 뷰티 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이벤트와 경험, 콘텐츠를 모두 연결해 '즐기는 쇼핑'을 만들기 위한 무신사의 팝업 전략이다. ◆ 이번은 '프리뷰'…하반기 행사가 진짜이번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70%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인디 브랜드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가 중소 브랜드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실직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대표하는 얼굴로는 지난해에 이어 4세대 대표 K팝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함께한다. 카리나는 무신사 뷰티가 지향하는 새롭고 감각적인 뷰티 경험을 지속해서 제안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가장 트렌디한 뷰티를 큐레이션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뷰티 페스타에서도 라이징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하고자 했다"라며 "신진부터 빅 브랜드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무신사 뷰티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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