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환율 부담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커피 원두를 비롯해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의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동서식품은 맥심과 카누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출고가격은 평균 9% 오른다. 맥심 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Ready To Drink) 등 커피 음료는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고송희 인턴기자 kosh112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