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희귀질환자 37만 명 중증 난치질환자 75만 명 시대에 이들이 병보다 더 힘든 것은 치료제의 부재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라며 “더 넓고 두터운 의료 보장으로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건강보험 산정특례 제도에서 본인부담률을 현재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추고 치료제 보험 적용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당장 큰돈을 지출해야 하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5년간 공급이 중단된 국가필수의약품이 100여 종에 달하는 점을 지적하며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긴급 도입 확대와 국내 제약사 지원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어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 후보는 ‘취향 저격 9대 생활 공약’도 공개했다. ▲전국 싱크홀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파트 단지 얌체·불법·보복 주차 제재 강화 ▲불법 유턴 처벌 실효성 확보▲헬스장·필라테스 ‘먹튀’ 방지법 추진 ▲공연·스포츠 예매 암표 방지 시스템 개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국가 지원 재개 ▲결혼 준비(스드메) 견적 투명화 ▲신규 게임 전담 조직 사후관리 기능화 등이다.
이 후보는 “정치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작은 불편을 줄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통해 실질적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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