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의 브레인’ 전략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보고 있을까.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4 하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에게 향후 6개월간의 투자전략을 물었다.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의 향후 6개월 전략은 [1억원 투자 어떻게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738366.1.jpg)
하건형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률 제고보다 안정성을 중시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담아야 할 자산으로는 ‘금’을, 피해야 할 자산으로는 ‘하이일드채권(비우량 회사채)’을 꼽았다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의 향후 6개월 전략은 [1억원 투자 어떻게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738369.1.jpg)
이은택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6개월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40%, 금 20%, 리츠·인프라 펀드 10%, 채권(중장기) 20%, 현금 및 단기 MMF 10%다. 만약 이보다 더 긴 장기 포트폴리오를 계획한다면 향후 5~10년 기준으로 주식 30%, 원자재 10%, 금 20%, 채권 20%(물가연동채 중심), 부동산(리츠) 10%, 현금·단기채 10%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의 향후 6개월 전략은 [1억원 투자 어떻게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738376.1.jpg)
주식 35%(미국 20·한국 10·유럽 5), 채권 40%(미국 국채 10·한국 국채 30), 금·원자재 10%, 리츠 10%, 현금성 자산 5%다.
김중원 애널리스트는 “미국 Fed의 금리인하 기대, 미국의 감세 정책 추진, 글로벌 연기금의 자산 재조정 등 정책 모멘텀이 교차하는 시기”라며 “미국 중심의 장기 성장 자산으로 편입하고 채권은 금리인하 구간에서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미국채 및 한국채 중심으로 짰다”고 설명했다.
리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재부과’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면 수요 공백으로 기업의 실적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고위험 신흥국 주식이나 변동성 높은 원자재는 피할 것”을 강조했다.
반드시 담아야 할 자산으로는 한국 장기국채(3년물, 10년물)를 꼽았다. 그는 “Fed가 금리를 내리면 자본차익이 기대되고 경기 둔화기에 방어적 성격도 발휘된다”고 덧붙였다.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의 향후 6개월 전략은 [1억원 투자 어떻게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738389.1.jpg)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는 만큼 상대적 고금리인 단기채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확장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 기대가 있지만 단기간 내 반등하기는 어렵다”며 “이 경우 단기물 투자를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응하는 것도 안정적인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엔 단기채뿐 아니라 장기채의 차익실현 기회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실업률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때 장기물은 자본차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5인의 향후 6개월 전략은 [1억원 투자 어떻게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505/AD.40738391.1.jpg)
그가 추천한 ETF는 총 네 가지다. 먼저 ‘KODEX 미국 AI소프트웨어TOP10’을 통해 미국의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AI 산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원전 관련 ETF도 제시했다. ‘RISE 글로벌원자력’, ‘SOL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과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연 3% 중반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딥시크 이후 피지컬 AI 분야의 선점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중국 기업과 관련된 ‘KODEX 차이나 휴머노이드로봇’을 추천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