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흐를수록” 호남은 결집 영남은 침묵...투표율 80% 넘길까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호남권의 투표율은 상승한 반면 TK·울산 등 보수 강세 지역은 투표율 하락을 보이며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3.9%로, 3년 전 제20대 대선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사전투표와 재외·선상·거소 투표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특히 전남(80.7%), 광주(80.1%), 전북(79%) 등 호남 3개 지역은 모두 지난 대선보다 0.9~1.7%포인트가량 투표율이 상승했다.

전남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 및 울산은 모두 투표율이 하락했다. 경북은 2.1%P, 대구는 1.9%P, 울산은 0.8%P 각각 하락했으며 특히 경북은 전국에서 투표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경쟁 효과가 투표율 상승으로 나타났다. 경기(73.9%)와 인천(72.3%) 모두 지난 대선보다 각각 1.0%P, 1.3%P 상승했다. 서울은 변동 없이 74.1%를 기록했다.

세종(77.6%, +0.4%P), 부산(71.9%, +0.6%P), 강원(73.4%, +0.7%P), 충북(71.9%, +0.5%P), 제주(70.1%, +0.6%P)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충남(70.8%)은 변동이 없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