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촌에서는 다양한 자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0원에서 시작해 창업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이룬 생존 전략을 공유했다. “자영업은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접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실패를 줄이는 정보 활용법과 폐업 시기를 놓치지 않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강의는 실전 중심의 구성으로 진행됐다. 폐업 준비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권리금 회수 전략, 상권 데이터 분석, 임대차 조건 협상, 철거 계약 유의사항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항목들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상권 분석이나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없이 권리금이나 철거비용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짚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단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또한,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이 정부의 지원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희망리턴패키지’를 비롯한 공공지원의 신청 요건과 시기, 철거 절차 간의 유의점도 함께 안내되었다. 이를 통해 폐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제도적 도움을 받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실질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무촌 대표는 “단순한 사업 경험담을 넘어, 사업을 해본 사람만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며 “제가 걸었던 길을 걷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히며, “무촌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무촌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최저가 철거를 가능하게 만드는 IT기반 서비스 ‘무촌철거’를 운영 중이며, 수만 건의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의 불투명한 철거 시장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영 폐기물 집하장까지 인수해 철거 이후의 폐기물 처리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 14만 명이 사용 중인 ‘권리맵’ 앱을 통해 상권 분석 정보와 폐업 비용 절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550만 자영업자들의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영업 생태계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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