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미흡’(D) 등급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유병태 사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 올랐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실적을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 정책 이행 노력, 경영관리, 공공성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한 것이다. 물가 안정, 주거 안정, 투자 확대 등 정부 정책 이행 성과에 따라 가점도 부여됐다.
등급별로는 우수(A)는 한국남부·남동·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이며 양호(B)는 28곳, 보통(C) 31곳이었다.
미흡(D)은 9곳으로 대한석탄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며 아주미흡(E) 4곳은 한국광해광업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기재부는 성과급 차등 지급 및 기관장 해임 건의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가 원칙으로 이에 따라 HUG 유병태 사장에 대한 해임이 추진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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