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피셔 '불변의 차트 90', 우라가미 구미오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등
전설적 투자자의 투자 원칙 알려주는 책은 물론 투자 인플루언서 노하우 담은 책도 인기
하지만 시장 활황으로 투자자들 마음은 오히려 불안하다. “엔비디아에 넣은 돈을 빼서 국내 증시로 옮겨야 하나”, “요즘 스테이블코인 이슈로 카카오가 잘 나간다던데”, “배당주가 앞으로 뜬다더라”는 식이다. 세계정세가 요동치니 국제유가, 금, 비트코인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투자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켄 피셔의 또 다른 명저 ‘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도 인기가 높다. 국내 증시가 다시 뜨자 국장에 자금을 묻어놨던 이들이 하루 사이에 몇십 배 수익을 냈다는 증언이 쏟아지며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가 주목받는 것이다.
오래된 주식 투자서 중 일본 투자 고수 우라가미 구미오가 쓴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은 투자자들 사이 스테디셀러다. 시장에서 호되게 당한 이들에게 알음알음 소문이 퍼진 책으로 강세장과 약세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시장 추세와 상관없이 기업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장기 투자자는 ‘퀄리티 투자’를 추천 도서로 꼽는다. 유럽 금융 시장에서 평균을 뛰어넘어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한 AKO캐피털이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조망하고 수익을 달성했는지 배울 수 있다.
유튜브 투자 방송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 투자자들 사이 구루로 통하는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와 한국경제신문 글로벌마켓 김현석 기자가 알려주는 투자 노하우 ‘윤제성의 월가의 투자’ 역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그 밖에도 추세 투자법을 배울 수 있는 전설적 트레이더 집단 터틀그룹의 트레이딩 규칙을 담은 ‘실전 추세 투자법’이나 펀드매니저로 오래 활동했던 신성호 저자의 ‘ETF 7일 완성’, 국내 투자 고수인 샤프 슈터(본명 박문환)의 ‘숫자를 몰라도 내 주식은 오른다’, 주식 투자하는 청년의사 달물결 투자 인플루언서의 ‘20대 달물결 미국 주식 투자’도 투자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책들이다.
추천 도서도 있다. 서울대 오성주 교수의 주식 심리학 수업 ‘차트의 유혹’이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주가 차트의 미묘한 움직임에 마음이 흔들려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성공 투자를 위해 깊이 새겨야 할 명언이 많다. 투자는 결국 시장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선정 기자 sligh1@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