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생에너지 비중에 달려 있어
"기후에너지부 조속히 신설 방향 잡겠다"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

그는 “환경부, 그리고 장차 기후에너지부의 역할은 한국 기업들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설계하는 데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과 관련해선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전진 여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재생에너지 비중이 사실상 후퇴했기에, 이를 얼마나 신속히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전 부처 협의와 국민 공론화,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고려해 목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 정책과 관련해선 “탈원전은 바로 할 일이 아니다”라며 “재생에너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되, 기존 원전은 보조 수단으로 병행해 빠른 속도로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에너지 정책의 핵심 기조”라고 덧붙였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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