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 Z플립7 공개
접었을 때 두께가 일반 스마트폰 수준
폴드7 무게,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가벼워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언팩)에서 ‘갤럭시 Z7 시리즈’를 공개했다. Z7 시리즈는 화면을 가로로 접는 ‘갤럭시Z 폴드7’과 세로로 접는 ‘Z 플립7’으로 출시됐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들어갔다. 전작 대비 성능을 보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41%, 중앙처리장치(CPU)가 38%, 그래픽처리장치(GPU)가 26% 향상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처리할 수 있다. 카메라도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이 가능하다.
AI 기능도 강화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16과 함께 일정을 맞춰 새롭게 적용된 One UI 8을 기반으로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최적화해 ‘멀티모달 AI’를 구현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폴드7을 펼치고 게임을 하다가 아이템이나 공략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Z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면서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플립7은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제품의 경우 주요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을 펼쳐야 했는데, 이제는 전면에 탑재된 4.1형 플렉스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통해 열지 않고도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신제품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5~21일 7일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폴드7이 237만9300~293만3700원, 플립7이 148만5000~164만3400원이다.
두께가 워치7 대비 11% 얇아졌고,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건강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달리기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제공한다.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수면 시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주고,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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