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2025.7.10.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2025.7.10.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비트코인이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9049달러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1.37% 상승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11만 9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 8800달러를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뛰어넘었다.

이번 상승은 한때 11만 9400달러를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고점을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1만 2000달러를 돌파한 9일 이후 이어진 상승세의 연장선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급등에는 미국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하원은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포함한 3개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렌치 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공화당·아칸소)은 “이번 주는 미 하원의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만약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이어진 친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가치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이더리움과 리플(XRP)도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5% 상승하며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또한 리플(XRP)은 5.84% 상승해 2.87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