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설펀드로 결성된 184억 원이 어느 기관이나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의해 투자됐는지 규명하고 증거인멸 우려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소환조사를 실시한다”며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이미 소환 통보를 마쳤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특검은 김씨가 지난 4월 해외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은 점, 사무실 및 가족 주소지를 이전한 정황 등을 토대로 해외 도피 및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속 수사를 시작했다.
현재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및 여권 무효화 조처를 진행 중이며 법원 판단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도 재청구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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