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아이들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은 장시간 야외에 머물며 무더위에 지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북구청은 올해 물놀이장 인근 쉼터에 ‘미스트 선풍기’를 시범 설치했다. 실제로 보호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미스트 선풍기는 지역기업인 기찬보일러㈜가 개발하고 특허까지 등록한 장비로,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미세하게 분사해 자연 기화열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반 안개 분무기와 달리 습도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으면서도 실제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찬보일러 관계자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실외 공간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지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8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안전요원과 수질관리 시스템도 상시 운영된다. 북구청은 미스트 선풍기 설치 효과를 분석한 뒤, 관내 다른 공공시설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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