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전력은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 미하마 원전 부지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주 후쿠이현에 이 같은 구상을 설명하고, 원전 신설을 위한 조사 시작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원전은 2009년에 가동된 홋카이도전력의 도마리 원전 3호기다.
모리 노조무 간사이전력 사장은 원전 신·증설과 관련해 “검토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해 왔다.
동일본 대지진 후 원전 의존도를 낮춰 왔던 일본 정부는 올해 방침을 전환해 향후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전력 구성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존 8.5%에서 2040년에는 20%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달성하려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을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간사이전력 관계자는 “대지진 직후와 비교하면 원자력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 증가했다”며 “우리가 처한 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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