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리(오른쪽)에는 중국어 간판을 내건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광식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리(오른쪽)에는 중국어 간판을 내건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광식 기자
한국에 학업, 근로, 관광 등의 목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수가 273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 체류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며 전체 외국인 체류자의 약 3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총 273만27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만68명(1.5%)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 체류자 수가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류 외국인은 크게 장기 체류자와 단기 체류자로 구분되며 장기 체류자에는 등록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가 포함된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등록 외국인 수는 155만9975명 외국 국적 동포는 55만2419명에 달했다. 또한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62만40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체류자의 국적별 분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 국적자는 97만2176명으로 전체 외국인 체류자의 35.6%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국적자가 34만1153명, 미국 국적자는 19만6664명, 태국 국적자는 17만3710명,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9만845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 체류 중인 등록 외국인은 전체 외국인 체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영남권에는 31만7286명(20.3%), 충청권은 20만939명(12.9%), 호남권 13만6990명(8.8%)이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