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사진=통영시
통영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사진=통영시
통영 고양이학교가 논란이다. 고양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통영에 위치한 고양이학교는 1943년 개교 후 2012년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시설이다.

2023년 9월 정식 개소했다. 현재 보호실 4개를 운영 중이며 치료실과 입원 격리실, 방문객에게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북카페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최근에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고양이학교가 고양이 개체의 묘령 및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케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제보자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4개월 미만의 이유기 개체를 성묘와 함께 생활하게 해 안정적 사료공급이 되지 않아 영양 부족 등의 이유로 사망한 사례가 나타났다” 고 했다.

동물복지과 담당 K주무관에게 아기고양이의 영양상태 등 위험에 이르렀다고 끊임 없이 전달했지만 조치사항은 없었다고 이 제보자는 말했다.

고양이 개체 수 관리 부실도 논란이다.

현재 고양이학교의 총 개체수 파악이 안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특히 학교 밖으로 나간 고양이에 대해서는 자발적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고양이 찾기 등)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제보자는 "고양이학교 부실 운영으로 죽음에 이르는 고양이들이 많다" 며 "고양이들의 보호 및 입양을 목표로 하는 고양이학교가 제 역할도 못하면서 최근 제1회 통영 고양이섬의 날 축제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 비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