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하고 ‘기후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산업부 2차관 산하 에너지정책실을 환경부로 편입하는 방안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 한수원 등 에너지 공기업도 환경부가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계는 에너지산업 진흥보다 규제 논리가 앞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주요 제조국인 독일·일본·프랑스는 환경과 에너지 정책을 분리 운영 중이다. 미국도 전략산업에 전력 공급을 신속히 지원하는 ‘에너지 패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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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조원 규모 '태양광 보조금' 취소 검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바이든 정부 시절 출범한 70억달러(9조7190억원) 규모 ‘솔라 포 올(Solar for All)’ 프로그램의 보조금 집행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 주택과 커뮤니티에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한 기후법 지원금으로, 60개 주·자치구·비영리단체에 할당돼 있다. 보조금 수혜 기관들은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李정부 ‘노동 싱크탱크’ 공식 출범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 설계를 담당할 ‘노동정책연구회’가 7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박수근 한양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고용정책·산업안전 등 4개 분과별로 총 27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정년 연장, 플랫폼 노동자 보호, 산업안전 강화 등 민감한 과제를 로드맵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노사 갈등을 사전 조율하고 노동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지만, 실무 현장과의 괴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사의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5일 사의를 표명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취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만 네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정부는 62곳 건설현장에 대한 불시 감독을 예고했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관련해 부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제’ 근무 중단을 권고했다.
서울시-SK케미칼, 폐현수막 100% 재활용 추진
서울시가 SK케미칼과 손잡고 폐현수막을 고기능 순환 소재로 자원화하는 민관 협력 사업에 나섰다. 시는 5일 SK케미칼과 폐현수막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성동구 용답동에 전국 최초의 폐현수막 공용 집하장을 설립했다. 이 집하장에서는 하루 최대 60톤의 폐현수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올해 대통령선거 등으로 수거된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은 95.2%로, 지난해(42.1%)보다 크게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수거된 폐현수막을 기계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전자부품 소재 등으로 업사이클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순환경제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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