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안티모니 출하장.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8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순이익은 3297억원으로 87.9%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이 7조6582억원으로 40.9%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53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5392억원으로 각각 27.6%, 20.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안티모니·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은 등 귀금속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전략광물이자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올해 6월 볼티모어행 화물선에서 안티모니 20톤을 첫 선적한 고려아연은 연내 100톤 수준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구축하며 선제적인 예측과 대응을 해온 경영 판단과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