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한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은 미국에 먼저 도입돼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이번에 양산하게되는 제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도 “고객사명과 그 외에 수주 관련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에 수주된 칩이 애플의 아이폰 18 시리즈에 탑재되는 이미지 센서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앞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관련 약 23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빅테크와의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이어지면서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이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내 시설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가 주력 수출 상품인 한국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에 부과되는 품목 관세가 어떻게 책정될 지 여부는 한국 입장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달 31일 한미 무역합의를 타결하면서도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에게는 100%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 제조하고 있는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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