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법무부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지성·장충기 등 전직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고위 임원들을 8·15 광복절 복권 대상으로 확정했다.

11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는 최 전 회장 등 경제인 16명이 포함됐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최지성 전(前)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삼성 전직 임원들도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21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 가석방됐으나, 같은 해 8·15 사면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달리 아직까지 복권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2013년 '동양그룹 사태'로 기소된 현재현 전 회장도 복권됐다.

현 전 회장은 2013년 동양그룹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단기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 전 회장은 징역 7년이 확정돼 2021년 1월 만기 출소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