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쉬었음’ 인구는 42만 1000명을 기록해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청년 고용률은 45.8%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해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902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5만 8000명 줄었다.
청년 고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것은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7월 일자리 감소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농림·어업 등이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9만2000명 줄었고 제조업 취업자는 7만8000명 감소했다. 각각 15개월, 13개월 연속 감소다.
내수와 직결되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7만1000명 감소해 올해 5월(6만 7000명)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2021년 11월 8만6000명이 감소한 이래 최대 폭이다.
반면 고령층 고용 비율이 높은 돌봄과 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6만3000명이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가 9만 1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도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70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3만5000명 감소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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