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0. 사진=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0. 사진=연합뉴스
기업 중대재해, 금융 불이익 준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사고 직후 이를 공시해야 하며 금융권 대출과 투자 유치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사고 직후 공시’를 추진하고, 금융권 여신 심사 시 금리·한도 조정 등 불이익을 부과하는 제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 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그리고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출 규모, 금리, 만기 연장 등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금융권 심사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행동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이를 반영해, 투자 판단 시 사고 발생 여부와 예방 대책을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심사, 시장안정 프로그램 지원 시 중대재해 이력이 있는 기업에 순위나 수수료 측면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IB 방한…韓 밸류업 리스크 점검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 관계자들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대규모 채무 탕감과 전례 없는 교육세율 인상 등 금융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조치가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은 양종희 KB금융 회장 등 4대 금융지주 회장과 회동하고,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도 만날 예정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의 주가는 한 달 새 10% 넘게 하락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화오션·현대건설, K해상풍력 독립 추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3조1000억 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대형 설치선을,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맡는다. 두 회사는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해상변전소 등 핵심 공급망 국산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美, 위구르 강제노동 연루 철강·구리·리튬 수입 단속

트럼프 행정부가 위구르족 강제노동과 관련해 중국산 철강, 구리, 리튬 등을 ‘우선 단속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X에 올린 게시글에서 “강제노동은 혐오스러운 행위”라며 관련 기업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인권 침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反청정 정책, ‘텍사스주’ 경제 위협

텍사스는 데이터센터와 공장 신증설로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으로 2028년 이후 신재생 프로젝트 세액공제가 사라지면서 건설 비용이 치솟고 있다. 신규 전력의 대부분이 태양광, 풍력 또는 배터리로 조달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NEF는 2035년까지 태양광·풍력·저장설비 신규 설치가 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요금은 가정용 23%, 산업용 54%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