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한경ESG] ESG 뉴스 5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양식장에 우럭이 폐사해 물 위로 떠올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양식장에 우럭이 폐사해 물 위로 떠올라 있다. 사진=연합뉴스
44년 만의 해수온 최고치…양식어류 폐사 급증

한반도 인근 해수온이 1982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아지면서 연안 어촌에 비상이 걸렸다. 조피볼락(우럭) 등 양식 어종이 대량 폐사 위기에 몰리자 지난달부터 61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최근 7년간 평균의 4.7배 수준이다. 죽방멸치 등 고급 어획물도 품질이 떨어지고, 아열대성 해파리 출몰로 조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과 구로시오 해류 유입으로 해양 열파가 심화된 결과라 분석했다.


국가 온실가스 6억9158만톤…2% 감소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일 2024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6억9158만톤으로 집계했다. 전년 대비 1419만톤(2%) 줄어든 수치다. 석탄 발전 감소와 재생에너지·원전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석유화학·정유 업종은 생산 증가로 배출량이 오히려 늘어 온실가스 원단위가 악화됐다. 2030년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3.6% 이상 줄여야 해 산업·수송·건물 부문 탈탄소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美 민주당, 반ESG 압박에 "퇴직연금 위험" 반격

뉴욕·캘리포니아 등 17개 주 민주당 재무책임자들이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주요 자산운용사에 서한을 보내 기후·공급망·지배구조 리스크를 반영한 책임투자를 촉구했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ESG 투자를 정치적 의제로 공격하며 자산운용사의 수탁자 책임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단기 수익을 위해 장기 리스크를 무시하는 건 중대한 과실”이라며 9월 초까지 투자사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중국, 상반기 탄소배출 1% 감소…태양광 효과

헬싱키 에너지청정분석센터(CREA)는 중국의 2025년 상반기 탄소배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21일 밝혔다. 전력 부문 배출이 3% 줄었는데, 태양광 발전이 급증하며 석탄 발전이 3% 감소한 영향이다. 건자재·철강 등 산업 수요 부진도 배출 감소에 기여했다. 다만 석탄을 원료로 한 합성연료·석유화학 부문 배출은 증가세를 이어가 전체 감축 노력을 상쇄할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EFRAG, ESG 공시기준 단순화…“읽기 쉬운 보고서 지향”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이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을 단순화한 것은 가독성과 활용성을 높이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7월 31일 발표한 ESRS 개편 초안은 기업 보고서가 지나치게 길고 복잡해 핵심 정보 파악이 어렵다는 기업과 투자자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복된 공시요건을 통합하고, 계산식 등 핵심 지침은 공시요건과 함께 배치했으며, 비구속적 가이드는 별도 문서로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기준 분량은 지난해 7월안 대비 약 60% 축소됐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