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와 우럭 등 대표 횟감 어종의 생산량이 줄고 가격은 급등하는 등 업계와 소비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 위기 경보 ‘주의’ 단계는 지난달 3일 발령돼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랐다.
이어 ‘경계’ 단계는 7월 9일 발령되며 작년보다 보름이나 앞섰다. 전문가들은 장마로 잠시 낮아졌던 수온이 장마 종료와 함께 빠르게 다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이 양식 어종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양식어종 폐사는 지난해보다 더 빨리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첫 폐사는 지난달 27일 발생해 지난해보다 나흘 앞섰다.
폐사 여파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우럭 출하량은 1017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21.0% 줄었다.
이에 따라 우럭 산지 가격은 1kg당 7000원으로 작년 대비 지역과 중량에 따라 최대 55.6%까지 상승했다.
광어 역시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출하량은 3057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전달보다 4.4% 감소했다. 이달 출하량도 작년 대비 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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